작성일 2026-02-01
줄어드는 합천 우리밀 확대 전략은 부족
합천군은 지난 2021년~2025년 1기 식량산업 종합계획에 이어 지난 1월 21일 지역 농업과 식량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2026년~2030년 2기 ‘합천군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며 확정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이번 승인을 통해 합천군이 수립한 식량산업 중장기 계획의 타당성과 실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국비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확보 기반이 잡혔다.
다만, 식량산업 분야에서 중장기 로드맵을 갖춘 지자체로서 정책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구체적인 목표 수립 및 사업 구상은 부족한 부분이 있고, 합천이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우리밀 생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활성화 목표가 구체적으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기 계획은 RPC 농협연합 운영을 계획하고 다소 목표가 높았던 데 비해 실제 실행이 뒤따르지 못해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실행가능한 수준으로 잡았다.
2기 중심방향은 쌀 고품질화, 계약재배 확대, 타작물 전환이다.
이 중 벼의 타작물 전환을 위해 지난 1기에는 콩과 옥수수를 중심으로 한 전환 지원을 해왔고, 이번에는 콩과 가루쌀, 조사료 작물 등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하게는 콩에 집중되는데 지난 2025년 기준 606ha 전환 했으며 11% 정도의 전환율을 보였다. 농기계 지원에 이어 2기에서는 공동경영체 확대와 코품질 잡곡 재배단지 조성지원사업을 통한 콩 가공시설을 지원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기 주요사업으로 보면 이외에도 RPC 노후화 개선, 사일리지 추가 설치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는 벼건조저장시설(DSC) 시설보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표지표 |
2026 |
2027 |
2028 |
2029 |
2030 |
비고 |
|||
농가조직화 |
공동경영체 |
수(개소) |
1 |
2 |
2 |
3 |
3 |
3개소 |
|
면적(ha) |
118 |
158 |
158 |
203 |
203 |
72% |
|||
계약재배 |
면적(ha) |
490 |
510 |
520 |
550 |
570 |
10.3% |
||
비중(%) |
9.4 |
10.1 |
10.5 |
11.4 |
12.1 |
2.3%p |
|||
고품질생산 |
벼적정생산 |
면적(ha) |
359 |
368 |
377 |
386 |
396 |
13.1% |
|
비중(%) |
6.9 |
7.3 |
7.6 |
8 |
8.4 |
1.9%p |
|||
| 고품질품종재배면적 | 영호진미(ha) |
394 |
406 |
419 |
431 |
444 |
12.7% |
||
식량산업종합계획을 내놓은 부분은 합천군의 계획농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우선순위가 국비 사업 지원을 목표로 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특히, 합천이 원조재배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밀 재배와 관련해서도 매년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고, 군민의 공감대 확대에 기여해 왔던 밀사리 행사 등 관련 행사도 중지된 상황 등 그 위상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보조금 지원사업 형태로만 지원하며 쇠락하는 합천 우리밀 산업 육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제시가 없다.
해당 5개년 종합계획은 합천군과 지역농협, 농업법인, 품목별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와 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 여건 분석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만들어졌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총 36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식량산업 기반 강화 ▲생산·가공·유통 체계 정립 ▲안정적인 농가 소득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수립됐으며 향후 관련 공모사업 및 국비 예산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식량산업종합계획을 모든 농촌 지자체에서 세우고 있지는 않다, 합천군에서도 계획 수립을 통해 계획 농정을 해나가는 기틀이 잡힌 만큼, 농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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