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6-07-12
지난 7월 1일 합천동부농협 농산물공판장과 합천새남부농협 쌍백지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각각 2026년산 건마늘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마늘 산지경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장에 참여한 마늘농가의 표정은 기대감에 따른 표정보다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진 마늘 품질에 가격걱정하는 모습이 더 많은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합천동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건마늘 초매식과 출하기원제가 열렸으며, 오후 3시에는 합천새남부농협 쌍백지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초매식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7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합천군수와 합천군의회 등 정치인들도 첫 활동으로 경매장을 찾고 농가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적중면에 위치한 동부농협 산지유통센터에는 새벽부터 내린 비로 우산을 가지고 차에서 내린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경매를 진행할 대서마늘과 스페인산마늘이 넓게 적재하고, 경매와 초매식을 보기 위해 농민들이 모여들었다.
초매식은 해당 농수산물의 본격적인 수확기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경매로 경남 내에서는 창녕군과 합천군 두 장소에서 마늘 경매가 열리기에 올해 건마늘 경매를 알리는 신호이기도 했다.
비가 오기 때문인지 초매식 진행이 더뎌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사용하여 오전 11시 30분, 대서 마늘 경매를 알렸다.
첫 경매로 나온 대서종 마늘 상품(上品)은 4,390원에 거래되며 경매가 진행되었다.
(경매가 진행되는 전광판을 보는 관계자들 출처: 김민환)
올해는 세계적으로 큰 사건사고가 많아 생산비 급등과 수확 시기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이상기후로 인하여 시기를 놓쳐 벌마늘과 뿌리가 상하는 마늘이 곳곳에서 나오며 작년 건마늘 거래가격이었던 4,155원/kg보다는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하나 농민에 손에 들어갈 금액은 실질적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매를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마늘은 수확할 시기를 놓쳐 상태가 좋지 않은 마늘이 많아 속상하다”며 “가격이 조금 더 높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매는 약 30분간 진행되었고 점심 식사 이후로 스페인산 마늘 경매가 진행되었다.
합천동부농협은 7월 1일부터 9월 중·하순까지 건마늘 경매를 운영한다. 개장 후 3주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에 경매를 진행하며, 이후에는 출하 물량에 따라 격일 또는 주 2회로 운영 횟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합천새남부농협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3시에 건마늘 경매를 실시한다.
합천군은 지난해 건마늘 산지경매를 통해 9,577톤을 출하해 약 401억 원의 경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출하 물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관리하고 산지경매 활성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합천 마늘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사진)7월1일 창녕에서 열린 마늘경매에 마늘생산자협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생산비 보장과 농민생존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출처:전농부경연맹)
-배기남,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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