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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7-23

피폭 81주년을 맞아 국내외 피폭 생존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152026 합천비핵·평화대회가 오는 84일부터 6일까지 합천문화예술회관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인 84일 오후 6시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출발해 합천읍 시가지와 합천원폭자료관을 잇는 비핵평화 행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과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 개최를 알리고 한반도와 세계의 비핵평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본행사가 열리는 8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원폭피해자 작품전과 사진전, 도서전, 평화 메시지 작성 등 비핵·평화 어울림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어 피폭 2·3세 법적 피해자 인정과 국내외적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시 낭송과 대학생 국제연대 발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피폭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진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학생 27명과 영남대학교 학생 20여 명, 인제대학교 학생 10여 명도 대회에 참여해 청년 세대의 국제적인 비핵평화 연대를 모색한다.

오후 630분부터 열리는 비핵평화 문화제에서는 형남수 무용가 등이 참여하는 진혼무와 이현순 감독이 연출한 원폭피해자 가족사 단막극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원폭피해자와 해외 피폭 생존자들이 겪어온 대물림된 고통을 춤과 음악, 연극으로 표현하며 비핵평화와 국제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 날인 86일 오전 10시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피폭 81주년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모제가 열린다. 오후 1시에는 국내외 피폭 생존자와 비핵평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아시아·태평양 피폭자 연대와 세계 피폭자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합천평화의집 관계자는 원폭 피해는 81년 전 끝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피해자와 후손들이 지금도 질병과 사회적 차별을 겪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문제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원폭피해자 2·3세가 법적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핵 없는 한반도와 지구촌을 위한 국제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합천평화의집(055-932-030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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