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6-07-27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시행계획 전국 최초 승인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합천군 곳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새롭게 쌍백면 평구마을이 지정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0일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림식품부의 송미령 장관이 사업 대상지인 쌍백면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날 송미령 장관의 방문에 대해 합천군은 쌍백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를 방문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2024년 3월 시행된 이후 합천군이 발 빠르게 '합천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2월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7월 시행계획을 전국 최초로 승인받으면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쌍백면에 농촌마을보호지구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연계 조성하는 사업으로, 농촌마을보호지구에는 면 소재지에 위치한 닭 사육농장을 철거하고 마을상생숲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농촌융복합산업지구에는 멍스테이 옆에 숙박과 체험시설을 갖춘 펫-웰니스 상생플랫폼을 조성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야로면, 묘산면, 가회면 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추진 방식이 바뀐 것으로, 송미령 장관은 합천군이 마련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 방향과 추진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고, “인구 약 200명의 평구리에 매년 4천여 명이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찾고 있다”며, “이 방문이 마을과의 교류·소비·정주로도 연결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천군을 시작으로 농촌이 주민에게는 쾌적한 삶터가 되고 청년과 기업에는 활기찬 일터가 되며 방문객에게는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와 유사한 사업에 대해 합천군의회 의원들은 개인소유의 축사를 철거하는데 대부분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을 자주 드러내기도 했는데, 정작 공간재구조화라는 목표를 얼마나 합천군이 이뤄낼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부분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시행계획을 전국 최초로 승인받으면서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농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과 함께 농식품부는 농촌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농촌특화지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농촌 공간의 기능별 재구조화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은 ▲농촌특화지구 기반의 농촌 공간 관리 체계 마련 ▲농촌특화지구 집중 지원 및 특례 확대를 통한 활용도 제고 ▲지정부터 운영까지 단계별 지원·관리 강화이다.
이는 그동안 농촌 공간은 개별·분산적으로 개발되어 공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어, 앞으로는 농촌공간계획과 농촌특화지구를 활용하여 농촌 공간을 농촌의 여건과 특성을 살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139개 시·군별 1개소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육성하며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 공간 회복’이라는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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