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6-08-08
그늘은 자신이 그늘인 줄도 모르고
합천고 3학년 문혜성
그늘이 그늘이라 어둡기만 한 줄 알았었던 나의 구름같은 어린 날이여
나 이제 그곳에 들어가니 그늘만은 아니였습니다
나 이제 하늘을 올려 보니 그늘만은 아니였습니다
찬란한 햇살 못지않게 침울한 그늘을 사랑하기를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
구름은 그늘을 바라볼 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별거 아닌, 그저 그런 쉼터 정도겠지요.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그늘이 그늘만은 아닌 것입니다. 사실 그늘에는 아픔과 상처가 많습니다. 쉼터이면서 쉼터가 아닌 셈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성장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밝은 곳만 보려 했더라고 하면, 이제는 어두운 곳을 볼 차례입니다. 각자의 구름. 각자의 햇살, 각자의 그늘을 사랑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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