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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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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슬레이트와 그 위를 덮은 낡은 함석지붕을 배경으로, 여름꽃 한 무리가 푸른 하늘에 맺혔습니다. 나리는 백합의 순우리말입니다. 우리나라 10여 종의 나리 중에서 주황색 꽃을 피우는 참나리는 그 화려함으로 자기보다 더 화려한 호랑나비를 불러 모아 꿀을 내어주고, 대신 꽃가루를 묻혀 번식하며 생명을 이어갑니다. 이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겁게 피어오르는 모습은 예로부터 생명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여기, 서경희 시인의 나리꽃한 구절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 호랑나비 너울너울 춤을 추러 올까 / 산과 들 어디에도 영롱하다 그리운 너 / 아름다움에 숨어 멋는 신비스런 너 / 올해도 너를보고 가슴이 멎었다 / 나의 여름 나의 태양 나리꽃이여 "

- 황강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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