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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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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할머니>, <개미처럼>, <우체부 아저씨>세로로 늘어선 11개의 배너마다 어린 창작자의 눈으로 옮겨 적은 문장들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용주면 이주홍어린이문학관의 초가지붕 아래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풍경은 마치 한 편의 시가 살아 숨 쉬는 갤러리 같습니다. 서툰 듯하지만 진솔한 문장들은 오히려 다듬어지지 않아서 더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어른의 언어로는 담을 수 없는 순수한 감각이 배너 하나하나마다 깃들어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어린 마음이 세상을 담아 놓은 맑은 광주리입니다. 순박한 문장이 보는 이의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리고 지나갔습니다.

- 황강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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