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청년들의 정책 제안과 참여, 아직은 군정 반영 미…
합천군의 대표적 청년정책으로 볼 수 있는 청년정책네트워크가 2년간의 1기 활동을 끝내고 2기 위원 모집에 나서고 있어 그동안의 활동을 살펴본 결과 아직은 군정에 대한 청년정책 제안은 많았지만 실제 사업화 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합천군의 추진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지난 1기 활동으로 청년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킹 데이, 청년의 날 행사를 진행해 왔고, 자체적인 분과활동을 통한 논의를 통해 합천군의 청년정책 사업 제안을 해왔다.제안되었던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청년 소모임 활동 지원, 청년 생애 최초 중고차 구입비 지원을 비롯해 도서구입비 지원, 공유주방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 도시 청년들의 합천 이주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 청년마을놀이터 조성, 청년 문화거리 조성, 청년타운 조성 등 타 지역 사례를 비롯한 자체 정책개발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 중 청년 소모임 활동 지원사업만 오는 6월부터 합천군에서 추진하기로 확정되었고, 나머지는 아직 군정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합천군 관계자는 “청년 소모임 활동 지원사업은 총 5개 소모임에 대해 총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사업 중에서 현재 합천군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들도 있어 향후 추진 가능성이 높지만 언제 추진될지는 아직 계획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중으로 청년청책네트워크 홈페이지를 제작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청년들의 정채 제안 및 합천군의 청년정책 홍보가 더욱 활성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군정참여, 군정 전반에 참여 통로 확보 필요 합천군의 청년 대상의 사업으로 보면 최근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제외하고는 월세지원사업 정도에만 그치고 있어 다양한 군정 참여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합천군은 청년의 나이를 만49세까지로 확대했지만, 청년 대상자가 늘어난 만큼 이들을 위한 군정 참여나 사업발굴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인구소멸대응 사업으로 청년층을 겨냥한 사업 발굴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통로는 거의 없고,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사업을 합천군이 대표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도 정작 이용할 청년층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공식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청년정책네트워크 1기 끝내고 2기 위원 공개 모집 (사진) 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지난해 9월 청년의날 행사 모습(출처:합천군청) 합천군은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소통 창구를 강화하기 위해 제2기 ‘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1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군정에 참여하는 청년정책 참여 기구로, 제1기(2023년 6월~ 2025년 12월)는 청년정책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정책 제안, 지원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일부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또한 청년인문학캠프, 정책토론회, 청년의 날 행사 기획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 청년 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출범하는 제2기 합천청년정책네트워크의 모집인원은 30명 이내로, 합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천군 소재 직장에 근무 또는 사업장을 운영 중인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선발된 위원은 위촉 기간 동안 분과별 활동을 통해 청년 일자리·창업, 주거·생활안정, 문화·여가, 교육·복지 등 청년 삶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논의하고, 군에서 추진 중인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와 정책 토론 및 간담회 참여, 청년 관련 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활동 위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미래성장활력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leeseul32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군정에 참여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제1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기에서는 더 많은 청년들이 정책 과정에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변화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