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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2-03

경남도, 마을기업 육성 위해 예비마을기업 도입

 

경상남도가 ‘1읍면 1개 마을기업 특화육성정책을 내놓으며, 마을기업 확대 및 효과적인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예비마을기업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예비마을기업이란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마을단위 공동체로서 마을기업의 가치실현과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장차 요건을 보완하여 향후 마을기업 지정이 가능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단계로 해설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시책이 농가소득 증대로 부자마을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지역특성을 활용한 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육성하고자 하는 대상사업으로 지역특산품·자연자원 활용사업전통시장·상가 활성화 사업 공공부문 위탁사업 쓰레기·페기물처리 및 자원재활용 사업 자연생태관광·자전거활용 등 녹색에너지 실천사업 기술기반형 마을기업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합천군은 경남도의 추진에 따라 현재 5개 면에 6개 마을기업이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어, 향후 2015년에 (예비)마을기업 3, 20164, 20175개 총 12개를 육성한다는 3단계 실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중에 마을기업이 없는 읍·면 사업대상지에 대해 읍면별 특산물 및 특화사업 등의 현황을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마을기업 설립을 원하는 마을이나 법인에 대해 지난 22일까지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신청을 받았으며, 오는 2월말경 예정된 마을기업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1, 2차 심사와 행정자치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1차년도 5천만원, 2차년도 3천만원 이내에서 국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경남도의 마을기업 지정 전 단계 예비마을기업의 경우 현재 법제화를 추진중이어서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법제화를 통해 3천만원 이내에서의 지원방향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6개 마을기업을 육성하여 2014년 기준 669백만원 매출과 13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으며,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민선6기 군수공약 사항으로 지역주민이 공동체(법인)를 구성하여 지역자원을 활용,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마을기업사업은 전국적으로도 많이 추진되고 있지만, 성공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을 만큼 주의가 많이 요구되고 있다. 선정과정이 그리 까다로운 수준은 아니어서 시작하기는 어렵지 않고, 초기 예산지원이 있어 어려움이 덜 할 수 있지만, 향후 안정적 유지에 있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합천군 같은 농촌지역의 마을기업의 경우 지역특산품 생산 및 가공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생산품의 판로 확보가 쉽지 않고 해당 마을기업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에서 시작에 비해 향후 지속적인 운영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마을기업 육성 만큼이나 향후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안 모색도 함께 활발해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기업명

소재지

대표 상품명

양떡메 마을기업

초계면

양파즙, 떡가래, 메주

도옥 마을기업

묘산면

전통한과, 삼색가래떡, 손두부

등곡 마을기업

가회면

밤묵

가호 마을기업

용주면

현미, 흑미, 솔잎/뽕잎 환제품

묵동 마을기업

쌍백면

메주, 된장, 청국장, 간장

대평 마을기업

초계면

들기름

() 합천군 관내 마을기업 현황 (자료제공: 합천군)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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