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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5-12

​​율곡면 갑산 출신 부산 향우 류재현씨, 부친 류인열 뜻 이어 장학기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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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류인열(류호열) 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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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향우, “백산장학회 활동, 지역민이 지지하고 지켜봐주길 바란다”. ©임임분

 

5월 1일(금), 합천지역 문화류씨 장령공파 종친회가 쌍책면지역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회를 다시 만들어 지역인재 키우기에 나섰다.

율곡면 갑산 출신 부산 향우 류재현씨는 “돌아가신 아버님이 평소 고향을 사랑하고 문중을 돌보는 일에 열심히 하셨다. 이제 그 뜻을 자손이 이어가고 종친회도 함께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류재현(1956년 율곡면 갑산 출생)씨 부친 류인열(류호열)씨는 1925년 합천군 율곡면 갑산마을에서 나고 자랐고 슬하에 아들 셋, 딸 셋을 뒀으며 지난해 12월,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0세). 고 류인열 향우는 부산에서 신흥화학을 창립해 7년 동안 보습제·비누·치약 생산업을 했고 그 뒤 조미료 MSG구루타민산 개발에 성공, 1958년 미원주식회사 초대 공장장이 되어 15년 동안 일했다.

1970년 부산 연산동에 미진산업사를 창업해 섬유제품 무역업을 했고 2단홀치기, 리연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 류인열씨는 퇴락한 백산서원(쌍책면 성산리) 복원에 나서면서 합천 문화류씨 장령공파 종친회를 이끌면서 쌍책지역 초·중·고학생을 지원하는 장학 활동도 해왔다.

류재현씨는 “어려서부터 아버님이 기술개발에 골몰하시면서 열심히 일하시던 모습, 선하다. 아버님이 심혈을 기울여 일군 유산, 남매가 뜻을 모아 기금으로 넘겨, 고향 후학 장학 활동과 문중 재건으로 자식 된 도리로 이어가고 싶다. 힘 닿는 대로 오늘 종친회를 이어 쌍책면 성산에 있는 백산서원도 재정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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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서원 전각 가운데 한 곳. ©임임분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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