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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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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로 인한 가계부담속에 지역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구매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합천사랑상품권도 매달 매진속에 발행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농협 매장 등 매출규모가 큰 업체의 가맹점 제한 이후 구매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은 지난 630일부터 연매출 30억원 이상 규모 업체에 대해 가맹점 자격을 취소했다.이에 속하는 업체들 대부분이 농축협등의 매장이나 판매점 등이 속해 있는데, 전체 합천사랑상품권 사용 비중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구매력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합천사랑상품권에 대한 구매는 지난해 발행 예산의 조기소진으로 11월까지만 판매될 정도였고, 올해는 1인당 구매한도를 5030만원으로 낮췄음에도 매월 전량 발행되어 오는 등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합천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연매출 30억이상 업체 가맹점 제한이 시작된 7월부터 구매규모가 즐어들기 시작해, 8월에는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이 다양하지 못한 합천군의 특성상 농협 하나로마트 등 농축협 소속의 매장 이용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곳이 없는 것이 구매력 감소로 곧바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조치로 인한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군민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가맹점 발굴이 필요해 보인다.

일례로 합천체육관의 헬스장이나 수영장의 경우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이 내는 회비의 경우에는 카드결제는 되지만, 합천사랑상품권 사용은 안되고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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